임실군, 임실엔치즈·낙농특화사업 추진‘탄력’

치즈마을, 치즈테마파크, 낙농가 등 특구 지정...국·도·군비를 비롯한 민간자본 등 289억원 투입

2016-03-20     문홍철 기자

임실군이 치즈산업 경쟁력 강화와 낙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임실엔치즈·낙농특화사업’이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특구지정으로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 등 5건의 규제에 관한 특례를 적용받아 다양한 특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임실치즈산업 및 낙농업 등 지속성장 가능한 새로운 전기 마련은 물론 대한민국치즈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6차 중소기업청 지역특구위원회’에서 ‘임실엔치즈·낙농 특구 계획’이 심의를 통과해 임실치즈마을, 임실치즈테마파크, 낙농가 등 600여 필지 총 765,449.2㎡가 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 등 5건의 규제에 관한 특례를 적용받아 치즈산업 및 낙농업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케 됐다.

군은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국·도·군비를 비롯한 민간자본 등 2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치즈 생산가공, 치즈체험 관광 등 특화사업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그동안 핵심사업인 치즈와 낙농산업의 특구지정을 위해 행정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한 군은 이번 심의 통과로 ‘임실N치즈’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관련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이번 지역특화사업이 완료되면 53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97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낙농업과 치즈산업을 통해 침체된 농촌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역경제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민 군수는 “이번 특구지정으로 임실엔치즈 공동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치즈산업의 기반인 낙농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심 군수는“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치즈의 메카로서 위상을 다지고 임실치즈의 판매확대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특구 지정으로 임실N치즈를 활용한 산업형 대표축제인 ‘임실엔치즈축제’의 인지도상승은 물론 경쟁력 강화 등으로 대한민국 치즈의 대표적인 축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도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