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여고 셔틀콕 4년만에 정상탈환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 단체전 포천고에 역전승 거둬

2006-05-19     소장환

전주 성심여고가 4년 만에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성심여고는 18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9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포천고에3-2(0-2, 2-1, 0-2, 2-0, 2-1)역전승을 거두고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창덕여고와 마산성지여고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오른 성심여고는 첫 단식게임에서 0-2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두 번 째 단식게임에 나선 김문희가 2-1로 승리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승부의 균형을 이룬 성심여고는 또 다시 세 번째 게임인 복식에서 0-2로 무릎을 꿇으면서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성심여고는 특유의 막판 뚝심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네 번째 복식의 선인장? 이민경과 마지막 단식 최하나가 각각 2-0과 2-1로 승리하면서 마침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경현 전주성심여고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의 원동력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