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배출 폐기물 내달부터 전산관리

군산해경, 시범운영 마치고 본격 가동키로

2007-06-11     최승우
군산해양경찰서가 오는 7월부터 해양배출 폐기물 전산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해양배출폐기물 관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폐기물 전산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있는 해경은 기존 수작업 방식의 폐기물관리에서 벗어나 전산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 및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경은 또 해양배출 폐기물의 성분검사가 대폭 강화된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성분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내년 2월22일부터 해양배출을 불허할 방침이다.

또 위탁업체의 폐기물 시료를 채취, 분석 의뢰하는 등 지도점검활동을 펼쳐 처리기준을 초과해 배출한 업체에 대해 형사 처벌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그동안 폐기물 발생업체와 배출위탁업체가 인수·인계서를 종이로 기록,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산시스템이 본격 가동돼 해양투기 폐기물의 발생에서 배출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