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영화촬영 1번지 명성 이어가

2016-02-18     박해정 기자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촬영되는 영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주와 전북이 대한민국 영화촬영 1번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김승수)에 따르면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1분기 사용예약이 조기 마감됐으며 전북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잇단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는 지난달 설경구·김남길·설현 주연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촬영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류승룡·장동건 주연의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이승기·심은경 주연의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등의 촬영도 예정돼 있다.

전북을 배경으로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등에서 촬영을 마친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촬영을 마치고 18일 개봉을 앞둔 강하늘·박정민 주연의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는 남원 서도역과 익산문화재단, 전주영화촬영소 등에서 촬영했다.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류덕환, 전노민 주연의 영화 ‘마지막 잎섹(남대중 감독)’은 중화산동, 완주경찰서 등에서 촬영을 마쳤다.

유승호·조재현 주연의 영화 ‘김선달(감독 박대민)’은 부안영상테마파크와 새만금, 진안수동리 금강 등에서 촬영했으며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15일 전주영상위는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전주시네마에서 영화 ‘동주’의 시사회를 진행했다.

전주영상위 관계자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부산영화촬영 스튜디오 등 다른 촬영소보다 많은 영화촬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중심으로 영화영상도시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4월 개관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부지 57,701㎡, 건물 4,186㎡의 규모로, 실내스튜디오(J1)와 다목적 촬영스튜디오(J2), 영화소품보관창고(J2), 야외세트장, 야외촬영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박해정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