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공개행사

2016-02-05     박해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매년 시행 중인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공개행사를 2016년 음력 새해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2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82-4호 남해안 별신굿이 음력 새해 첫날 펼쳐지며 마을의 풍어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82-3호 위도 띠뱃놀이, 전라도 동부 지역 농악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제11-6호 구례 잔수농악 등도 설 연휴 기간 중 만나볼 수 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도 마련된다.

동해안 어촌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창을 비는 제82-1호 동해안 별신굿을 비롯해 기굿, 마당밟이, 달집태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 필봉농악을 선보인다.

강경환 원장은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단체)가 전통문화의 예술성과 뛰어난 기량을 국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공동체 문화와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을 지역별 전승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