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바다 불법 방출 어림없다

군산해경, 해양환경 명예 감시선 7척 운용

2007-06-07     박경호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해양오염사고 신고 활성화와 신속한 대응태세를 위해 해양환경 명예 감시선을 운용한다고 7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지난 97년부터 해양오염 방지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선박에 대해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운영중인 해양환경모범선박을 중심으로, 관할 해역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면 해역지리에 밝고 정보력이 뛰어나며 최근 2년간 위법사항이 없는 선박 7척을 해양환경 명예 감시선으로 선발 위촉했다.


이번 해양환경 명예 감시선에 지정된 선박은 기존에 해양환경모범선박으로 지정된 해림호(1,057톤, 군산대 실습선)와 제1화양호(205톤, 예인선), 해림2호(124톤, 군산대 실습선), 군장에이스호(496톤, 유조선) 등 4척과 금강1호(118톤, 도선), 일억조호(111톤, 유람선), 개야훼리호(104톤, 여객선) 등 총 7척이다.


이들 해양환경 명예 감시선은 ▲불법 오염물질 해양배출 선박 신고 ▲해역별 해양환경(오염) 관련 정보수집 및 제공 ▲해양환경보전 홍보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해양오염 감시신고센터(5050)와 상시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해양오염 발생시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게 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이번 해양환경 명예 감시선의 활동으로 신속한 해양오염 현장 확인을 통한 행위자 색출로 해양오염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해양환경 명예 감시선을 해양오염모범선박 제도에 준하여 관리하고 금년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군산=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