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사업 육성 기지개

2016-01-29     임충식 기자

전주시가 무인비행장치(드론) 육성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주시는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 등과 드론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 등 5개 지자체 대표, 시범사업자 등 총 22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현대로지스틱스 등과 함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 국토조사와 물품운반 분야의 산업화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앞선 지난해 10월, 전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시범사업에 참여해 부산, 대구, 강원 영월, 전남 고흥과 함께 시범공역을 확보, 드론산업을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완산체련공원 일대 10㎢(반경 1.8km)가 오는 2017년까지 시범공역으로 운영된다.

전주시는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농업용 드론, 공간정보를 활용한 행정지원 플랫폼 개발, 가상체험(VR) 문화관광 컨텐츠 구축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나아가, 오는 2020년까지 무인기 체공시간 증가를 위한 경량화 소재, 배터리 기술, 3D 프린팅 제조기술 등을 활용한 장비연구 및 제어기술 개발하고, 안전성 검증을 위한 인증센터구축과 전문교육원 설립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은 “전주시 3대 성장산업으로 지정된 드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전주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