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 한파 농작물 피해방지 농가관리 주문

2016-01-21     고운영 기자

전북도 농업기술원이 21일 한파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전북농기원은 비닐하우스의 경우 지붕 위 눈을 수시로 쓸어내려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하우스 난방기를 가동해 눈이 녹아 흘러내리도록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하우스에서 육묘 중이거나 재배중인 고추와 오이, 토마토 등 열매채소와 화훼류는 밤 온도를 12℃이상, 배추, 상추 등 잎채소는 8℃이상 되도록 유지해야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하우스 내부의 습도가 높아져 잿빛곰팡이병과 노균병 등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저온장해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낮에는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병 발생 확산이 우려될 경우 살균제를 살포하되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하우스 안에 설치된 보온용 커튼이나 보온덮개는 해가 뜨는 즉시 걷고 해가 지기 전 피복재를 덮어 작물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지에 재배되고 있는 월동작물인 마늘, 양파, 보리 등은 물 빠짐을 좋게 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많이 떨어져 한파가 지속되고 자주 눈이 오는 등 작물생육에 불리한 조건이 유지 되고 있어 농작물 관리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