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15일 창당 선언

도내 주도권 경쟁 치열할 듯

2007-06-04     신성용
 범여권에 통합신당과 민주당이 통합민주당으로의 합당을 선언, 도내 정가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은 4일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오는 15일 ‘중도통합민주당’(약칭 통합민주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범여권은 열린우리당과 신당, 민주당 3당 체제에서 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양당 체제로 재편됐으며 양당간 범여권 통합의 주도권 경쟁과 방법론 논쟁이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 지방조직에 따른 도내 정가에 일대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선 후 총선이 맞물려 있고 기존 지방의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조직에 새로운 조직이 더해져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신당 참여를 유보했던 강봉균, 조배국 의원 지역구의 시․도의원을 비롯해 당원들이 대거 통합민주당으로의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기본합의 사항에서 당 지방조직과 당원확충 방안으로 시․도당은 통합 후 1개월 내 개편대회를 열고 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심의 후 공동대표가 임명하기로 했다.

시군구 지역위원회는 조직 강화특위를 구성해 위원장을 단계적으로 선출하게 된다. 당원확충은 시․도당 및 중앙당에 당원 자격심사위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공직후보자 선출은 경선을 원칙으로 당헌에 규정하되 별도의 기구에서 경선방식과 정책공천 등 선출방식 논의키로 했다.

합당절차는 4일 정치적 통합선언에 이어 6월 중순까지 신설 합당 통합절차를 완료키로 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