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전북대 교수 '흑백 다방의 추억' 펴내

2016-01-06     박해정 기자

이종민 전북대 교수가 세 번째 음악편지 ‘흑백 다방의 추억’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음악의 장르에 따라 편지를 분류했다. 한국전통음악은 김수영 시인의 시 제목을 빌어 ‘거대한 뿌리를 찾아서’로 묶었다.

끊임없는 영감과 위안의 원천인 서양 고전 음악 관련 글들은 ‘슬퍼도 애통해하지 않는다(哀而不悲)는 저자의 삶의 태도와 연결해 묶었다.

뉴에이지 음악들은 ‘창조적 혼융 혹은 경계선 넘기’, 좋아하는 시 중에서 감동의 노래로 거듭 난 음악들은 ‘시는 노래로 피어나고’ 등으로 엮었다.

이 범주에 합류될 수 없는 음악과 사연들은 ‘유연당 연가’로 따로 모았다.

이 교수는 전북 완주 화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인문대 학장을 맡고 있다.

고향 근처 ‘서쪽숲’ 카페에서 매달 ‘이종민의 음악이야기’ 등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