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고학회 제9대 신임회장 조현종 취임

2007-06-04     김미진

 호남고고학회 제9대 회장에 국립광주박물관 조현종(51) 관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조 신임회장은 동북아 선사 고고학을 연구하고 있는 고고학자로, 전남 담양에서 출생해 전남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국립광주박물관에 입사, 국립제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추진단 전시과장,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을 거쳐 2007년 1월부터 국립광주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1975년 영산강유역 4대댐 수몰지구의 지석묘발굴조사에서부터 전남지방의 본격적인 고고학조사인 주암댐 수몰지구의 발굴조사와 송도패총의 발굴을 주도하는 등 현장에서 돋보인 인물이다. 특히 1992년부터는 광주 신창동유적을 조사해 세계적인 저습지유적임을 밝혀 세계고고학계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조 회장은 “호남지역 고고학 연구의 내적심화와 함께 연구풍토의 조성, 학술적 성취도의 고양 등을 통해 지역문화 창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