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감소 채소값 강세

오이-고추 등 오름세 지속, 수박-토마토-잡곡 내림세

2006-05-18     김민수
오이와 피망 등 채소류 가격이 출하량 감소로 5월 내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콩을 비롯한 잡곡류와 수박, 토마토 등 과일 값은 지난주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주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취정오이(15kg)가 지난 주 1만8000원에서 2만5000원까지 오르고 청 피망(10kg)도 4만원에서 4만8000원까지 오르는  과채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량과 풋고추는(10kg) 이달 들어 4만3000원 하던 상품이 지난 주 5만원까지 오르더니 최근에는 4만1200원까지 떨어지는 등 날씨에 따라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또 웰빙 식품으로 각광 받던 잡곡류 인기도 한풀 꺾이면서 국산 콩과 기장 등의 소비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가장 크게 하락한 제품은 대두(1kg)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00원 하던 상품이 현재 32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기장(1kg)도 1만1900원 하던 제품이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찹쌀현미(1kg)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2800원에서 2200원으로 떨어졌으며 검정약콩(1kg)은 6500원에서 5500원, 흑임자깨(500g)는 1만4800원에서 1만3000원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과일 가격도 지난해보다 싸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박(1kg,특)의 경우 지난 주 1640원 하던 제품이 1350원까지 떨어졌고, 방울토마토(4kg)는 1만3500원 거래되던 상품이 1만2000원, 완숙토마토(4kg)도 1만500원에서 9800원까지 전주 가격보다 소폭 떨어졌다. 참외(15kg)는 4만9000원에 거래돼 전주와 같았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