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협의 불이행 17개 사업장 적발

2015-12-30     최홍욱 기자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올해 도내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업장 160개소를 대상으로 협의내용 이행여부를 점검해 위반사업장 17개소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은 도로와 석산, 관광단지, 산업단지, 도시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협의기준 초과 △ 분야별 모니터링 미실시 △가배수로 및 침사지 설치 미흡 등이 지적됐다.

이 가운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부전~쌍치간 도로건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건설 등 공사현장에 대해 협의내용 이행조치를 명령했다. 또 김제 지평선 일반산업단지, 김제온천 관광지, 익산 웅포관광지, 유한회사 대운산업 채석단지 등은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해 과태료 부과 및 고발조치했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올해 협의내용 이행률이 89.4%로 지난해(89.3%)와 비슷한 수준이나 일부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협의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는 협의내용 이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장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2015년도 하반기 지하수수질측정망 56개 지점에 대한 조사결과도 함께 밝혔다. 생활용수 26개 지점과 농업용수 11개 지점은 모든 수질 기준을 만족했으나 공업용수 19개 지점 가운데 3개 지점은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완주산단 2개 지점은 트리클로로에틸렌(TCE), 익산산단은 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개선조치 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최홍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