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으로 표현된 여수 동백의 아름다움

오스갤러리-공간 시은, 서양화가 강종열 초청전시

2015-12-16     박해정 기자

오스 갤러리(대표 전해갑)와 더오차드의 전시공간시은(대표 채영)이 공동으로 서양화가 강종열을 초대해 새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지역의 대표적인 갤러리로서 그동안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를 이어온 ‘오스 아트그룹’과 대안적 전시공간을 추구하는 ‘공간시은’의 첫 번째 공동전시이다.

전시회는 완주군 오스갤러리와 아원, 전주 효자동에 위치한 공간시은(더오차드 內)에서 15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동백을 담은 강종열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 새로운 작품들을 세 곳의 전시 공간에 다양한 형태로 전시함으로써 지역의 관객들에게 강화백의 변화한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전해갑 대표는 “지칠 줄 모르는 강종열 화가의 창작열과 실험정신이 만들어낸 이번 작품들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동시대 미술에서 회화가 가장 사랑받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2004년에 오스갤러리 초대전에서 동티모르의 삶과 아픔을 보여줬다면 이번 전시에는 전북의 관객들에게 여수의 동백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Camellia’(동백) 연작을 선보인다.

채영 대표는 “‘21세기 인상주의’라는 불리는 그의 새로운 조형적 실험을 관객에게 제시한다”며 “인상주의 회화와 강종열의 회화의 차이점을 관객들이 발견하며 그의 조형언어의 실험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15일 5시 공간시은이 위치한 카페 더오차드에서 진행하며 전시회는 무료입장이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