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시집 ‘귀뜸’ 발간

2015-12-07     박해정 기자

김은숙 작가가 시집 ‘귀뜸(황금알)’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달 속에 들다’와 ‘그 섬’, ‘귀뜸’, ‘저물녘’ 등 60편과 정양 문학평론가의 해설 ‘한몸이 되고 싶은 시와 노래’를 담았다.

시인은 “산길을 가다가 맑은 물 퐁퐁 솟는 샘물을 만나면 하루만이라도 아무도 모르기를 바라며 내려온다”며 “아주 은밀한 기쁨이다. 내게 시를 쓸 여력이 있다면 그것은 그 기쁨 덕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양 평론가는 “시와 노래와의 관계에서 애초에 한몸이었던게 타의에 의해 갈라져 다시 한몸이 되려고 몸부림치는 갈등 비슷한 걸 실감할 때가 많다”며 “김은숙의 시에서도 그런 몸부림과 갈등이 곳곳에서 읽힌다”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1990년 현대문학, 2003년 ‘지구 문학’으로 등단했다. 국제펜클럽과 한국문협,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현대문학수필작가회, 금요시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새천년한국문인상과 전북문학상, 전북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세상의 모든 길’과 수필집 ‘그 여자의 이미지’, ‘길 위의 편지’, ‘그 사람 있었네’ 등을 펴낸 바 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