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읍사 문학상 수상자 선정

기성문인 배제 신작 중시

2015-11-22     박해정 기자

3회 정읍사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20일 정읍문학회(회장 최병륜)에 따르면 올해 정읍사 문학상 공모결과 전국각지에서 응모한 시 62편과 수필54편 등 116편을 심시해 장원 1과 최우수상 2, 우수상 2명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당선작인 장원은 시 잉어가 쓴 풍경-우화정에서를 출품한 이현숙씨(경기 오산)가 뽑혔다. ‘잉어가 쓴 풍경은 지역적, 역사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참신한 시적 변용을 통해 작품의 배경에 서사적 요소를 장치하면서 뭉클한 생의 깨달음을 알맞은 어조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수필 불씨의 오교희씨(전북 정읍)와 시 어머니의 내장산의 이훈씨(전북 전주) 등이 선정됐거 우수상에는 수필 구절초 동산이 있는 내고향 정읍의 황광욱씨(전북 정읍)와 시 정읍 추억 단상의 장헌권씨(광주) 등이 받게 됐다.

수필 불씨는 작가의 수필적 역량을 보여준 작품으로 동학혁명에 대한 깊은 미의식의 발견과 음미를 보여준 눈썰미와 경지는 인생의 깊이를 보여줬으며 주제와 소재, 구성 등이 탁월하다는 호평을 얻었다.

정읍문인협회는 정읍사와 상춘곡의 발상지인 정읍에서 내 고장의 역사적 우수성을 선양하기 위해 신인 문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정읍사 문학상을 공모하여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심시위원으로는 시안 소재호(석정문학관 관장)와 문학평론가 안도(전북문인협회 회장), 시인·필가 박근후(한국수필가 연대고문)시 등이 참여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