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선원 실종사고 잇따라

2006-05-17     전민일보

 최근 선원들의 실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해상종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밤 12시께 군산시 말도 북방 6Km해상부근에서 조업 중이던 K호 선원 김모씨(45·군산시 선창동)가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됐다.
 선장 정모씨(58·군산시 조촌동)는 “지난달 28일 조업차 군산항을 출항 말도 앞 해상에서 어구를 투망하던 중 김씨의 다리가 어구에 걸려 해상으로 추락되는 것을 목격하고 배를 돌려 김씨 찾기에 나섰으나 수색에 실패하고 해경에 신고하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부안군 위도면 서방 30Km해상에서 목포선적 505현성호의 2등항해사 소모씨(50·목포시 상동)가 추락하는 것을 동료선원이 목격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해역에 경비정과 헬기 등을 급파해 민간자율구조어선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경관계자는“선박 중에도 특히 열악한 환경을 가진 소형어선에서 사고 발생율이 높은 만큼 조업시 선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지난 2004년 33명(사망16, 실종17) 지난해 8명(사망3, 실종5)등 최근 3년간 46명의 선원이 해상에서 실종 또는 사망했다./최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