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호 시인 한송문학상 수상

2015-11-01     박해정 기자

전 전주문인협회 회장 조기호(78) 시인이 제7회 한송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학사계’가 지난 2009년 제정한 한송문학상은 내용과 형식에 있어 탁월한 작품성을 보여준 문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조기호 시인은 시집 ‘민들레 가시내야’를 통해 독특한 토속어로 향토정서를 되살려 체념 뒤 달관을 보여줘 신선한 충격을 준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수상작은 문학가족 구성원들이 해마다 뽑은 ‘올해의 좋은 시’ 중에서 선정했으나 최근엔 ‘문학사계’를 통해 발표된 작품의 수준과 빈도가 반영돼 심사됐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4시30분 흥사단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출신인 조기호 시인은 문예가족, 표현, 전주풍물시동인 등에서 활동했으며 전주문인협회 제3대, 4대 회장을 역임했다.

‘저 꽃잎에 흐르는 바람아’, ‘노을꽃보다 더 고운 당신’, ‘민들레 가시내야’를 비롯해 19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목정문학상과 후광문학상, 전북예술상, 시인정신상, 표현문학상, 전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