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공무원노조, 첫 노사협상 시작

2007-05-22     소장환

전북도 교육청이 사상 처음으로 공무원노조와 노사협상에 대한 본 교섭을 22일부터 오후 3시부터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시작했다.

이날 첫 협상 자리에 도 교육청에서는 최규호 교육감을 비롯한 교섭위원 10명이 참석했고, 공무원노조 측에서는 백주열 위원장과 김종태 전국교육기관기능직공무원노조 전북지부장 등 10명이 교섭위원으로 나섰다.

상견례를 겸한 이 자리에서 노조는 근무조건 개선 69개항과 행정제도 개선 25개항 등 155개항의 단체교섭안을 제안했다.

노사협상 시작에 앞서 최규호 교육감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긴밀한 대화와 상호 합의로 공무원의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도 “대결보다는 협력에 기초해 전북교육의 발전과 교직원의 복지향상, 하위직 공무원의 권익신장과 차별철폐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성실교섭을 요구했다.

도 교육청과 공무원노조는 앞으로 공무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