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형 가전제품 ‘인기’

2015-10-21     고영승 기자

싱글형 상품이 대세인 가운데 싱글형 난방용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싱글형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경우 전체 가전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으며 소형 가전제품 매출이 20~ 30% 가량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1~ 3인용 전기밥솥이 23%, 전기요와 전기장판의 판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전기매트는 20% 신장율을 보였다.

특히 가로 폭이 100cm를 넘지 않는 전기장판·매트류 싱글용 상품15%, 1인용 온풍기·히터류 역시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2% 상승했다.

롯데마트 전주점은 소형세탁기, 소형밥솥 등도 전년 동기 대비 20%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핫팩, 발열 기능성 내의 등 보조 난방용품도 각각 20~ 30% 신장율을 기록했다.

가전제품 매출은 지난달에 비해 2배나 껑충 뛰었으며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용 에어캡과 문풍지 등 단열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0% 가량 늘었다.

전자랜드21 인후점은 소형 가전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지난달보다 50% 이상 증가했으며 싱글형 전기장판과 온풍기, 히터 등 소형 가전제품 판매량이 지난달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싱글형 가전제품의 경우 전력수요가 적고 움직이기 편하다싱글 가구 비중이 높아진 현재의 주거 형태와도 잘 들어맞는 상품이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