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평교 사고위험 크다

3차선서 갑자기 2차선으로... 신호주기 짧아 위반차량 상당수 실제 사고사례도 발생

2007-05-21     김보경

전주시 서신동 등 서부 신시가지 지역에 교통량 분산을 위해 개통된 사평교 인근 도로의 불안정한 구조로 안전운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


전주지방법원에서 서신동 본병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사평교 부근 인접도로는 지난 1일 개통돼 교통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신호체계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신동 신도심으로 이어지는 사평교 가 개통됐다.

이 도로는 덕진동과 서신동등 신시가지를 잇는 최단거리 도로로 기존 도로에 비해 통행시간을 5~10분정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 다 주고 있다.

때문에 개통이후 통행량이 부쩍 늘어났지만 도로구조가 불안정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현재 법원에서 신도심으로 이어지는 사평교 부근 인접도로가 3차선에서 2차선으로 갑자기 줄어드는 등 갑작스런 차선 변경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더구나 법원에서 시외버스 터미널 방향으로 이어지는 좌회전 차선이 비좁고 신호주기가 짧아 신호위반을 일삼는 차량들도 상당수 인 실정이다.

이 같은 불안정한 구조로 인해 실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후 8시께 법원에서 사평교로 이어지는 삼거리 도로에서 좌회전 대기 선에 있던 승용차가 길을 혼동, 1차로에서 좌회전 중이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교통시설물 조정 등은 경찰과 신호체계 등 협의 배분 사항으로 교통안전공단과 협의, 신호 점멸 시간 등을 조정 중에 있다”며 “교통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덕진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복잡한 도로 구조상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위해 운전자들은 서행과 지정 차선 위반 등 안전 운전에 유의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