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공사중 송유관 파손…경유 유출

대한송유관공사, 원당동-용복동 구간 방제작업 나서

2015-10-18     최홍욱 기자

지난 17일 오전 8시54분께 전주시 원당동 인근 밭에서 송유관이 파손돼 경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송유관공사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김모(50)씨가 지하수 관정작업을 하다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을 파손됐다. 이날 사고가 나자 여수에서 성남까지 매설된 송유관 가운데 전주시 원당동과 용복동 구간을 차단하고 관계기관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유출된 경유는 모두 4~500리터로 추정되고 있다.

18일 오후 5시 현재 표층에 누출된 경유 제거작업과 파손된 송유관 복구 작업을 마쳤다. 이후 토양과 인근 하천 등에 대한 정확한 오염실태를 파악하고 복원작업을 할 계획이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17일부터 유출된 경유 제거 작업을 시작해 현재 대부분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며 “토양 등의 오염상황을 파악해 복원 작업에 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수 관정작업 중에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이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최홍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