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소리축제 조직위, '소리백일장' 진행

2015-10-14     박해정 기자

최명희문학관·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는 10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소리문화의전당과 오송제, 편백나무숲 등에서 소리백일장을 진행했다.

축제 현장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백일장에서 장원(5명)은 이현주(군산·43)씨의 ‘그림자’와 정미경(군산·37)씨의 ‘창문을 두드리는 바람 그림자 소리’, 정세환(서울·42)씨의 ‘소리, 그리고 축제’, 조미선(여수·38)씨의 ‘어제의 그림자’, 최현숙(부천·40)씨의 ‘헌 옷을 내다 버리며’가 수상했다.

가작(10명)은 고은아(전주·41), 김하은(전주·20), 라길주(전주·46), 문영수(여수·41), 오강수(전주·20), 윤석갑(무안·33), 이수연(전주·37), 이영이(완주·61), 장미영(전주·43), 한창섭(부천·40)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전북 지역 화가들의 작품이 상품으로 수여된다.

심사를 맡은 경종호 시인은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축제 현장에 온 분들이기에 백일장도 많은 분들이 참가했으며 작품도 수준급이었다”며 “소리축제가 공연 중심 프로그램에서 문학 체험이라는 또 다른 시도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