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적이고 부끄럼없는 생활 최선"

오늘은 성년의 날-원광보건대 김미리 학생

2007-05-20     최승우

“10대 때는 철부지처럼 행동했는데,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되니까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김미리(20·원광보건대학 유아교육학과)씨는 “이번 성년의 날을 통해 내 자신을 뒤돌아보고 자아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바로잡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벤트 식으로 치러지는 성년의 날 보다는 뭔가 의미 있는 성년의 날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면 중·고등학교 시절이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고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앞으로 어른답게 의젓해지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젠 부모님이나 주위 분들의 도움보다는 무엇이든 내가 스스로 앞장서서 일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씨는 “해맑고 깨끗한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진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고 아이들 앞에서 떳떳한 선생님의 모습으로 서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정직한 어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가끔 나의 진로에 대해 한 번씩 뒤돌아보곤 하지만 집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힘을 낸다”며 “부모님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고 정직하게 생활하는 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최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