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장 인터뷰

2015-09-17     신성용 기자

축산과학원이 지난 3월 전북혁신도시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전북시대를 개막했다. 국내 유일의 축산분야 국립연구기관으로 ‘지속가능한 축산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축종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본원과 축산생명환경부를 비롯해 남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충남 성환 축산자원개발부, 강원 평창 한우연구소, 제주 난지축산연구소 등 2부 12과 2팀 1센터 2연구소로 편성돼 있다.

축산과학원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홍성구 원장은 “우리나라 축산연구의 역사와 전통, 정신을 새로운 전북혁신도시로 옮겨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세계적인 축산연구의 중심이 될 연구를 전북에 건설한다”며 전북이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홍 원장은 “현재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수입 축산물 증가, 악성가축질병 발병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축산업의 위기를 오히려 축산업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가격과 품질 경쟁력 확보, 축산과 환경의 조화 등 시급한 문제에서 첨단생명공학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연구까지 급변하는 축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홍 원장 또 “더불어 전북에 들어선 농생명연구단지의 기초연구기관과 지자체, 연구 협력체들과 힘을 모아 전북지역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