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산지유통센터‘GAP시설’인증

국비확보 통한 시설 활성화 ‘심혈’, 농산물품질관리원 선정기준 통과

2015-09-08     박철의 기자

진안군 농특산물 산지유통센터가 우수농산물관리(GAP)시설 인증을 받았다.

진안읍 학천변길에 있는 산지유통센터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바닥, 배수로, 천정, 출입문, 조명 등 선정기준을 통과하고 GAP 시설로 지정됐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시설은 농산물의 수확 후 선별·포장·저장과정에 이물질과 세균, 곰팡이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산지유통센터는 진안마이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진안조공법인’)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진안군 시설로 2001년 신축됐다.

군은 2012년 수박선별장(669.6㎡) 신축, 2013년 저온저장고 개보수(8개동), 사과선별장(330㎡) 증축, 2014년 국비확보를 통한 시설투자(13억원) 등 시설 활성화에 힘써왔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국비와 지방비 등 5억원을 들여 산지유통센터를 GAP시설 기준에 적합하게 중천정 설치, 선별과 저장구역의 분리, 바닥 우레탄 시공, 조명기구 교체 등을 개보수 했다.

진안군과 진안조공법인은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 공동출하 하는 수박, 사과를 시작으로 많은 농산물이 GAP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GAP인증비용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진안고원 농산물이 GAP인증을 받아 산지유통센터에서 선별․출하되면 높은 당도와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박철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