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규 의장

2015-09-07     양규진 기자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이 전라감영 복원에 사용될 ‘시민 기왓장 모으기 운동’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장은 7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전라감영 복원은 전북의 화려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일이 될 것”이라며“전북 도민과 전주 시민들도 감영 복원에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기왓장 한 장씩을 기부하는 ‘기왓장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자”고 말했다.

박의장은 또 “전라감영은 조선 초 전주에 설치된 이래, 500여 년 동안 호남 최고 지방행정처였다”며 “우리 전주역사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전라감영 복원은 우리의 잃어버린 자긍심과 빛나는 영광의 역사를 되찾는 뜻 깊은 일인 만큼 전라감영 복원에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기왓장 한 장 한 장에 오롯이 담아 자랑스러운 역사 복원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철거에 들어간 전라감영 복원 사업은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복원 공사가 시작되어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설계 중에 있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