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농촌일손돕기 본격 개시

2006-05-17     김성봉
일손지원창구도 운영  전북농협(본부장 이상준)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을 위한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17일 익산시 금마면 갈산마을 황정순(47)씨 과수원에서는 전북농협 지역본부 임직원 30여명이 나와 배 적과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2년전 남편을 여의고 6천평의 과수원을 홀로 경작하고있는 여성농업인 황정순씨가 지난 9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적기의 과수솎기 작업을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북농협 임직원들이 곧바로 현장으로 직행한 것.  병상에서 이 소식을 접한 황씨는 “농사를 망칠까 봐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한시름 놓았다”며 농협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전북농협관계자는 “도내 각 시군지부 및 지역농·축협에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면서 기계화율이 저조하고 노동집약도가 높은 과수, 밭 작물 등을 위주로 일손돕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농업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