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박사 취득

2015-09-06     양규진 기자

부단한 노력을 통해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김칠현 하수정비담당(47·시설주사).

김 담당은 최근 전주대학교에서 박사학위과정을 이수하고 소정의 시험에 합격해 제출한 논문이 대학원위원회의 심사를 통과, 공학박사(도시공학 전공)의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5년 일반대학원에 입학한 김 담당이 지난 2008년 박사과정에 등록해 주경야독한지 꼬박 7년만이다.

김 담당이 제출한 논문은 ‘운영효율 증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회전교차로 기하구조 설계방안에 관한 연구’로, 그는 이번 논문을 통해 회전교차로의 교통운영·안전성 등에 영향이 있는 기하구조 요인을 제시했다.

김 담당은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업추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3년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김칠현 담당은 이듬해인 1994년 공직에 입문, 건설교통국 교통과, 완산구청 건설과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맑은물사업소 하수과에서 업무에 임하고 있다.

김 담당은 탁월한 행정업무 수행능력과 함께 현재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에서 부지대장으로 활동하면서 ‘교통사고 사망 5,000명 반 줄이기’ 전국 순회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이밖에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 치러주기,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무의탁 노인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난 2011년에는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