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자금 횡령 의혹 서해대 이사장 구속

2015-09-06     김종준 기자

학교법인 자금을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서해대학교 이사장이 구속됐다.

전주지검은 지난 1일 법인계좌 예금을 담보로 무기명채권인 양도성 예금증서(CD)를 발행해 사용하는 등 총 14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특경법상 횡령)로 서해대 A이사장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용인시 ‘죽전타운하우스’ 사업을 인수하면서 법인계좌를 담보로 자금을 마련해 사용하고, 교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이사장은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예금잔고증명서 등을 위·변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이사장은 장애인체육특기생 33명을 허위로 등록해 장학재단으로부터 8천만원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A이사장은 지난달 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