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소풍길 조성

-내년 2월까지 전주천 소풍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2015-08-31     양규진 기자

전주시가 전주천 동로인 고속버스터미널과 완산교 구간(2.8㎞)의 인도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오는 2017년까지 총 21억원을 투입,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천의 정취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친환경 소풍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전주천 소풍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용역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소풍길 조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한다.

현재 기존의 5개 차로인 전주천 동로의 1개 차로를 줄이고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를 확충해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전주천 경관을 이용해 소풍길 곳곳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비롯 전망대와 포토존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된 전주천 동로의 인도가 정비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 제공으로 소풍길 이용자가 늘어나 구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소풍길 조성을 통해 기존 차량 중심의 공간이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되고 터미널에서 객사, 전라감영, 풍남문 한옥마을까지 연결되는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영문 도로과장은 “전주천변 가로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면 유동인구도 증가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낙후되고 침체된 전주천 동로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옥마을 중심으로 발달된 전주시 관광 인프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