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면 들녘 첫 벼 ‘수확의 기쁨’

130여일만에 벼 베기 돌입

2015-08-31     천희철 기자

들녁마다 노랗게 수놓은 황금물결이 가을을 알리는 요즈음, 산동면에서는 지난 28일 대풍을 알리는 첫 벼 베기가 이루어 졌다.

산동면 식련리 일원에서 진행된 첫 베기는 지난 4월 24일 모를 심어 130여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맞이했다.

수확한 벼는 극조생 청백찰벼로 수확량과 미질은 중·만생종보다 다소떨어지지만 수확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농업인 황길성씨는 못자리에서부터 이상기온에 이어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첫 벼 수확의 기쁨을 우리 면 불우한 이웃과 생활이 어려운 홀로 지내신 어르신고 인정을 나누고 싶다 며 첫수확으로 넉넉한 곳간만큼 훈훈한 나눔의 정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산동면 관계자는 "농업인의 세상은 무궁무진합니다.”라는 농민독본의 구절처럼 살맛나는 농업인의 세상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