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파트 부지 더이상 없다

2007-05-09     박기동

요즘 전주시에 아파트를 지으려는 건설업자들의 고민이 크다.

예전 같으면 1천500세대에서 2천세 대 정도를 지어 많은 이유를 남길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너무 다르다.
그만한 땅도 없거니와 있다 해도 기반시설 부당 금에 대한 부담 때문에 엄두를 못 냈다.

게다가 전주시는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해 평당 분양가를 600만 원 이하로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
보통 기반시설 부당금은  30평행을 기준으로 하면 세대당 1천만 원 선, 80평형은 2천~2천5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것.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100만 원 이하 하던 땅값이 현재 150만원을 웃돌고 있고, 공사비용 350~400만원, 금융비용, 홍보비용을 합치면 어느새 분양가는 800만원을 향해 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전주시와  많은 부분이 상충되기 때문에 결국은 믿지는 장사가 될 수도 있다는 소리다.
이 때문에 건설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전주시 송천동의 W-PARK가 마지막 600만원대 이하 아파트 일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자투리땅이라도 찾아, 500세대 이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실정이고, 기반시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시 외각 보다는 도시 속 아파트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전주시에서 시공 중인 공동주택 현황을 보면 전주시 중화산동 지역은 (유)옥성종합건설의 옥성트레비앙155세대, 송천동 지역에 건설 중인 현대 아이파크 1, 2 단지가 각각 478세대, 304세대다.
(주)유노레스는 373세대다.

향후 중화산동에 시공예정인 광진 햇빛찬  2차는 90세대다
이와 관련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 이처럼 500세대 이하의 소규모 아파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아파트를 지을 만한 대규모 주거용지가 턱없이 부족하고, 기반시설 설치비용 부담에 따른 분양가 상승 요인을 억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주시에는 재개발이나 택지조성이 아니고선 아파트를 건설할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박기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