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르스환자 급증…정부 방역 강화

지난해 8월 중 사우디 메르스 환자 5명에서 올해 19일 현재 60명으로 급증

2015-08-20     윤동길 기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환자는 지난해 8월 5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8월 1일부터 19일까지 무려 60명이 감염돼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한 가운데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중동지역 입국자 중 의심증세 사례 38건이 발생해 36건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 방문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메르스 콜센터 109번로 즉각 신고해 상담과 감염확인 등의 예방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