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국 전주(全州)현과 우호교류 증진

- 중국 전주현 방문단 18~20일 사흘간 전주 방문, 한국전통문화전당 및 한옥마을 투어

2015-08-19     양규진 기자

전주시가 중국 속의 전주로 불리우는 동명이도(同名異都)인 취엔저우현(全州?)과 우호 증진과 시민교류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김승수 시장은 시청을 방문한 양루이화(?瑞?)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전주현위원회 주석을 단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양도시간 우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 시장은 “양 도시는 지명이 전주(全州)로 동일할 뿐만 아니라 고유의 풍습과 민속신앙, 주식품 등이 상당히 흡사하다"면서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그린(Green) 전주 등 전주가 꿈꾸고 있는 비전과 미래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양루이화 단장은 “이번 방문은 경기전을 비롯한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비빔밥과 한정식을 맛보며 국제슬로시티 지정과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로 지정된 전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전주시는 문화·관광 산업뿐만이 아니라 탄소산업, 3D프린팅 사업추진 등 전통과 첨단이 융합하는 튼튼한 산업 체제를 갖추고 있어 우리 전주현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중국 전주현 방문단 일행은 국립무형유산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을 견학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전통문화의 대중화·산업화 등을 도모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을 방문해 전주의 역사에 대해 안내를 받고, 한옥·한지·한식 등을 체험 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취엔저우현(全州?)은 중국 광시좡족자치구(?西?族自治?) 구이린시(桂林市) 산하 12개현(縣) 중 하나로, 기린산과 완산, 태평, 안덕, 고산, 호남, 금산사 등 전주시와 동일한 지명을 다수 사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역사적 환경과 식생활 및 생활 풍습 등에서도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