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순창군 비서실장 구속

2015-08-05     임충식 기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순창군 비서실장 공모씨(47)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영장담당부는 5일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공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씨는 지난해 9월, 태양광업체 대표 고모씨(75)에게 “사업허가를 내주겠다”며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씨는 당시 고씨에게 5000만원을 받았지만, 허가가 나지 않자 모두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씨는 또 지난 2013년 11월, 사무관 승진을 대가로 공무원에게 3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공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한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