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물놀이 하지 마세요”

2015-07-22     최홍욱 기자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께 완주군 고산면의 고산천에서 유모(43)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씨는 이날 직장동료들과 함께 인근에서 족구를 한 뒤 혼자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최근 계속된 무더운 날씨와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사고도 늘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년 동안 도내에서 221건의 익수사고가 발생했지만 7월22일 현재까지 163건이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은 33명으로 지난해 27명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사고 대부분 수영미숙과 음주 수영 등 안전수칙 불이행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물에 들어갈 때 반드시 지켜야할 안전수칙은 △음주 후 수영 절대금지 △사전 준비운동 및 구명조끼 반드시 착용 △물이 깊은 위험한 곳 접근금지 △호수나 강에서 혼자 수영하는 것 금지 등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특히 혼자 물놀이를 할 경우 사고가 나도 신고하거나 구조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도민 모두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켜 익수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홍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