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걷다'

27일 마당 백제기행

2015-06-24     박해정 기자

(사)마당이 제166회 백제기행은 27일 ‘전주를 걷다’라는 주제로 전주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엿볼 수 있는 기행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행에서는 전주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500여 채의 한옥마을에서부터 시작해 역사적 가치를 지닌 벽화마을인 자만벽화마을, 전라감영, 동문예술거리, 차이나타운, 웨딩의 거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자만벽화마을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동쪽에 있는 승암산 능선 아래에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마을은 2012년 담장에 벽화 그리기 작업이 진행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벽화 이외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자만 벽화마을의 역사에 대해 살펴본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호남 최고, 최대 통치공간이자 동학농민혁명 집강소 통치 공간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기원지라 할 수 있는 뜻 깊은 공간이다.

차이나타운에서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174호)인 구 중국인 포목상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건물은 전동성당 건축에 참여했던 중국인 벽돌공이 지은 중국식 상가 건물로 유명하다.

크지 않은 도시 전주가 품은 이야기를 찾아나서는 이번 기행에는 전주의 옛 지도와 역사를 연구해 온 홍성덕 전주대 문화컨텐츠역사학부 교수가 길라잡이를 맡는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