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메르스 여파로 춘향 등 상설공연 휴연

10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2015-06-08     박해정 기자

전라북도는 전국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MERS)가 확산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2015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과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을 휴연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메르스 확산 여파가 전북권까지 확대됨에 따라 도민들의 우려가 증가해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적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과 새만금 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의 경우 일반 관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단체 예약이 취소 및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케팅 및 공연을 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보호차원에서도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김미정 전북도 문화예술과장은 “향후 2주간 메르스 확산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 공연재개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전염병 예방을 위한 체온계 및 손세정제 구비 등 공연장 위생관리를 통해서 공연 재개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