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 판소리 장원 정수인 씨

2015-06-02     박해정 기자

국악계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1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 판소리 명창부 본선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본선 경연에서는 정수인씨(35세·여·서울)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의 영예를 안아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상금 4000만원을 수상했다.

송순섭 심사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된 것 같다”며 “울림의 깊은 소리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말을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대회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뿌리 깊은 전통을 오롯이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주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해가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얼씨구 우리 가락과 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사습은 경연과 공연이 분리돼 진행된 만큼 어느 해보다 풍성한 공연들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