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청웅면민, 건설폐기물처리장건설 추진 ‘결사반대’

지난26일 사회단체, 주민 등 대책회의..사업계획 철회 요구 및 결사반대운동 돌입

2015-05-27     문홍철 기자

임실군 청웅면 관문인 옥전리 일대에 모 환경업체에서 추진 중인 건설폐기물처리장 설치사업계획서신청과 관련, 청웅면 사회단체와 면민들이 사업계획 철회 요구 및 결사반대운동 돌입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단체와 주민들의 결사반대는 지난 4월 (주)임실환경에서 임실군 청웅면 옥전리 1064-1번지(부지면적9,241,30㎡)에 폐콘크리트를 비롯 건설폐재류 등을 처리키 위한 건설폐기물처리장건립 사업계획서를 군에 신청한 것이 알려지면서 부터다.

이에 따라 청웅면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지난 26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반대추진위원장에 현 청웅면 주민자치위원장인 한경희씨를 선출하고 앞으로 사업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범 면민 반대운동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또 건설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 주민들은 청웅면 곳곳에 '건설폐기물 처리공장 결사반대' 등의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대대적인 사업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경희 반대추진위원장은 “청웅면으로 들어오는 관문에 건설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선다면 청웅면 이미지가 훼손될 뿐만 아니라 이곳 인근에는 시설원예 집단지가 조성되어 작물에 큰 영향이 미치는 만큼 농가피해방지를 위해서라도 군에서 꼭 불허 처리해야한다”고 반대의사를 강력히 표명했다.

오종석 시설원예대표는 “청정지역 청웅에서 생산하는 토마토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수십년간 피땀 흘려 노력해왔다”면서“건설폐기물처리장이 들어오면 소음과 분진 등으로 시설원예농가는 물론 인근 논 농가들도 다 죽을 수밖에 없다.”고 사업주의 자진 사업계획 취소를 주장했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