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령(Jang Ryung) 유작전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우진문화공간서

2015-05-22     박해정 기자

우진문화재단은 전북을 대표하는 근대서양화가, 故 장령(Jang Ryung)작가의 작품을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일주일간 우진문화공간에서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일생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모아 ‘맑은 삶을 다시 헹궈내는 듯한 마음의 빛깔’이란 부제로 유작전시를 진행한다.

작가는 1937년 전주 출생으로 1952년 사범학교 졸업과 함께 교직에 몸담았으며 40년간의 교직 생활과 작가로써의 활동에 전념했다.

전주 사범학교에서 김종하(金鍾夏.1918∼2011)에게 서양화를 배웠으며 근대 전라북도 서양 화단에서 활동한 원로 작가이다. 그는 주로 흙냄새가 짙은 풍경화와 꽃, 정물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남겼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음을 순화하고 환희에 있는 것”이라며 “자연을 소재로 그리되 자연을 수정 하거나 변형하기 보다는 강렬한 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곤 했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사실적인 화폭과 작가의 주관을 가미한 자연과의 소통을 보여주려 했던 故 장령작가의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