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억이상 판매 농가 전년대비 9.7% 증가

2015-04-22     윤동길 기자

연간 1억 원 이상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전북지역 농가가 1년 새 300가구가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전북지역의 농·축산물 1억원 이상 판매 농가는 3373가구로 2013년 3074가구에 비해 9.7%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의 1억원 이상 판매 농가는 3만517가구로 나타나 전북지역 고소득 농가판매 비중은 11.1%를 차지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도내지역의 농축산물 1억원 이상 판매농가가 증가한 배경은 시설면적 1ha 이상의 농가가 전년보다 0.7% 증가한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내 시설면적 1ha 이상 농가는 992가구로 전국의 11.9%를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축산물 1억 이상 판매 농가가 전년대비 전국 6위에서 4위로 올라간 것은 시설면적 확대와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에 투자를 확대한 효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도내 시설하우스 215억원과 첨단온실 299억원 등 514억원의 예산을 시설 농축산물 확충에 집중 투입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