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농사기원 백파제 통수식 행사 개최

2007-04-18     전민일보

한국농촌공사 동진지사(지사장. 김성기)는 17일 임수진사장과 전희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건식 김제시장, 안기순 김제시의회의장, 정읍부시장 진춘섭, 최병희 전북도의회 부의장, 정철근 김제 농민회장,  최기영 김제 한농 회장과 지사 운영대의원, 용수관리위원 및 지역 농업인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 낙양동산에서 제80회 傘壽(산수)를 맞이한 ‘백파’ 통수식을 가졌다.  

 ‘백파’라는 통수식은 호남평야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수원이 부족해 하늘만 쳐다보고 농사를 지어야 했던 농업인들에게, 1925년 8월 19일 동진수리 조합을 창립하고 동년 11월 운암제를 기공하여 1927년 12월 운암제 준공한 후, 낙양 취입보를 1927년 5월에 준공하면서 산을 뚫어 물을 끌어 들이는 대역사를 완공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년례 행사처럼 되풀이 되었던 한발의 순환에서 벗어나게 된 뜻을 기념하기 위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다.

  ‘백파’ 통수식을 시작으로 김제, 정읍, 부안 3만8천여ha의 6,014km 농수로를 통해 농경지에 대한 본격적인 영농급수가 시작되며,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에는 김제간선과 정읍간선이 갈라지는  동진강 상류에 위치한 낙양취입수문이 있는데 여기에는 “一源從是百派”라고 새겨진 기념비가 있으며, 이 기념비에 새겨진 뜻은  하나의 물줄기가 100갈래로 갈라져 농토를 적시어 준다는 의미이며, 함께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만점 급ㆍ배수 결의를 다지는 결의문 채택 등 통수를 알리는 행사를 실시했다./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