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창작이 녹아있는 김나영의 타악무 열려

2007-04-18     전민일보
소리를 기반으로 가장 한국적인 열린 문화를 표현하는 김나영의 가무악이 오는 21일 오후 7시 솜리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도약-나비,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가무악은 소리와 춤 그리고 전통악기가 한대 어우러져 관객들의 신명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종합예술로서 당당히 자리한 가무악의 미학을 무대에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분야에 근간을 두고 시대와 조율하는 음악적 시도들이 끊임없이 모색해 전통과 현대를 거침없이 넘나들고 있다.
또한 정체되지 않는 음악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열린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두 5개의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 내용은 교방축원무ㆍ교방검무ㆍ교방타고무ㆍ교방장고춤이 어우러지는 ‘교방춤의 향연’과 교방장고춤과 선방선장고ㆍ창작장고춤의 대결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판굿과 부포놀음과 소고춤이 어울리는 ‘어울림’, 대북과 모듬북ㆍ칠고와의 신명난 한판이 펼쳐진다.
공연의 피날레는 폭발적인 리듬에서 터질듯 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퓨전모듬난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관계자는 “희망과 열정의 무대를 통해 익산지역에 수준 있는 전통예술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공연단체 국악중심 ‘연’의 대표인 김나영 씨는 제29회 춘향국악대전 전통무용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익산서동축제 ‘선화공주선발대회’ 선화 춤 안무와 마당극 ‘서동요’ 무용안무ㆍ제73회 ‘남원춘향선발대회’ 춘향이 춤 안무 등 다수의 작품에 안무를 맡았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