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신석정시낭송대회’ 열린다

2015-04-10     박해정 기자

신석정의 시인의 업적을 상기시키는 시낭송 대회가 열린다.

9일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에 따르면 11일 오전10시30분 석정문학관(관장 소재호)에서 제1회 신석정시낭송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시낭송대회는 부산을 중심으로 모인 시 낭송가 30여명이 지난해 결성한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회장 김윤아)가 지난해 석정문학관에서 선생의 시들을 낭송한데 이어 올해도 낭송을 요청하자 그에 대한 보답으로 ‘제1회 신석정시낭송대회’라는 공식 행사를 치르게 된 것.

김남곤·김영 시인과 김윤아 시낭송가가 심사위원을 맡고 부안지역 문인과 시낭송가도 함께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신석정기념사업회가 출연한 상금이 주어지고 동백꽃, 백목련, 장미, 수선화 등 석정시에 등장하는 꽃 이름을 상 명칭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소재호 관장은 “국내에 100여개의 문학관이 있는 데 한 인물을 협회 이름으로 내세워 활동하는 시낭송가협회는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가 유일하다”며 “우리 지역도 아닌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창단된 것은 선생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윤석정 이사장은 “작은 규모지만 뜻 깊고 의미도 있어 시작하게 됐다”며 “도민들이 신석정 선생의 시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