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도시 온·다라 인문체험 성료

2015-03-30     박해정 기자

전주대학교 인문과학종합연구소와 전주시가 주관하는 인문도시 지원 사업의 일환인 온·다라 인문학 인문체험이 28일 정읍 내장사를 중심으로 3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문희경 정읍시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로 진행된 인문체험은 ‘조선왕조실록과 태조 어진의 보존 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인문체험은 전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을 실제 답사하고 역사의 현장에서 그 숨결을 직접 느끼며 체험하는 행사이다.

학생부터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체험 참가자들은 문희경 해설사의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수첩에 메모하고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번 체험에서는 내장산 탐방안내소를 시작으로 용굴암 근처, 은봉암, 비래암, 이안사적비 등을 탐방했다.

험하디 험한 용굴암 주변 지형을 본 후 한 참가자는 “이렇게 험하고 먼 길을 전주 역사의 보존과 수호라는 이유 하나로 희생하신 선조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주대와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역사의 흔적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좋은 행사가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전주 시민들을 찾아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문도시 온·다라 인문강좌는 4월 1일 오후 4시 전주대 온누리홀에서 이병규 동학혁명기념관 학예실장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220-4687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