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위해 역할극 지원사업 나서

2015-03-26     윤복진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위한 역할극 지원사업에 나선다.

26일 전북도교육청은 지역사회 연극단체와 협력, 학급 담임교사 중심으로 학생들의 역할극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억원을 편성, 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2천여개 학급에 역할극 프로젝트를 추진·지원할 계획이다.

역할극은 일명‘롤플레잉’으로 학생들에게 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경험해 보도록 하거나 다른 사람의 역할을 실행해 보도록 함으로써 자신이나 타인의 행동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도록 하는 교수방법이다.

역할극을 운영하는 학급은 지역사회 연극관련단체의 협력을 얻거나 학교연극회, 연극동아리, 방과후연극활동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시나리오를 작성, 실제 학급 공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내달중 역할극 운영 학급을 선정하고 이들 학급이 5월이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한 지원도 나설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역할극은 타인의 처지와 입장을 이해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