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도급직원 위한 희망드림센터 운영

2015-03-22     김종준 기자

한국지엠 군산공장 도급직원들의 희망드림센터 발족을 위한 유관기관 제2차 실무자 회의가 지난 20일 군산시청에서 개최됐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지난 2월 10일 현행 주간연속 2교대제를 주간 1교대제로 전환, 시간당 생산대수(JPH)를 48대로 조정하기로 하고 차세대 크루즈(D2LC)의 신차 생산을 확정했다.

그러나 사내 도급직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계약해지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산공장 노사는 희망퇴직을 원하는 도급직(배우자 포함)들의 재취업이나 창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가칭 ‘희망드림센터’를 구성·운영토록 군산시에 협조 요청했다.

이에 군산시는 지난 3일 희망드림센터 실무추진단에 전라북도 일자리정책담당관, 군산시 지역경제과, 투자지원과,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군산고용센터, 군산상공회의소,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를 선정하고 실무회의를 가졌다.

시는 희망드림센터를 빠른 시일 내에 개소해 희망퇴직하는 도급직원들의 재취업을 위해 전북·군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1:1 맞춤형 원스톱 통합지원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경익 시 지역경제과장은 “희망드림센터를 한시적으로 군산시청에 사무실을 개소해 고용과 관련한 유관기관과 함께 신뢰를 바탕으로 구인·구직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