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원주민을 위한 기념관 설립 필요성 대두

혁신도시 예정지역 710세대 1966명 위로하고 향토 문화적 자산을 보존기념관 설립 필요

2007-04-12     윤동길

전북혁신도시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는 개발예정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 지역의 향토 문화적 자산 보존을 위한 기념관 건립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혁신도시 건설로 전주시 만성동·중동,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반교리 일원 원주민 710세대 1966명)이 오랜 기간 살아온 터전을 떠나야 한다. 

따라서 도는 이주 원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와 자료수집,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관계기관, 주민 등과 협의를 통해 기념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정지역내 편입되는 토지 및 물건 등은 모두 이전함이 원칙이나 문화적 가치가 있을 경우도시개발계획에 반영하고 문화재 지정 후 보존하는 방안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혁신도시 개발지인 이서면과 전주시 장동 등은 삼국시대 부처 형성된 마을로 비옥한 토지와 교통이 편리하여 보존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원주민 위로차원을 떠나 혁신도시 개발예정지역에는 삼국시대부터 형성된 마을이어서 보존가치가 충분한 문화재 발굴가능성이 높고 일부 발견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념관 건립사업에 대해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